‘목포시장후보 경선결과 인정 못한다’
장전형ㆍ최기동, ‘토론회 없는 장님선거ㆍ검찰수사 중’ 이유 들어
2006-04-07 정거배 기자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공개토론회 한번 없이 치러진 장님선거로 목포시민의 올바른 선택권을 무시한 3류 경선”이라며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경선불복 이유에 대해 ▲1만3000여명에 달하는 목포 민주당 후원당원 가운데 정종득 후보측이 입당시킨 당원이 절대다수를 차지한 점 ▲목포시 행정을 책임질 시장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에 각 후보들의 정책과 비전을 비교할 수 있는 공개토론회가 정종득 후보의 반대로 실시되지 않은 점 등을 들었다.
특히 “최근 불거진 목포시 공무원 28명과 공무원가족 300여명이 민주당에 입당한 사태와 당비대납 의혹과 관련,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둘러 시장후보를 발표한 점은 납득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장전형ㆍ최기동씨는 앞으로 “목포시내에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목포시장 후보등의 금품수수설, 당비 대납설등에 대해 추가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 중앙당은 이날 유종필 대변인 이름으로 전남 목포시장 후보는 정종득 현 시장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