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산물 전문음식점 설치 추진
2006-04-03 정거배 기자
전남도는 도시와 가까운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오는 2013년까지 20개 이상의 체험마을에 친환경 농산물을 재료로 하는 음식과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친환경 농산물전문 음식점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그동안 녹색농촌체험마을, 전통테마마을, 어촌체험 마을 등 각종 농어촌 체험마을 조성사업으로 농어촌 체험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농어업인들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와의 연계가 미흡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
또 최근 전국적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는 녹색의 땅 전남 친환경 농산물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이미 조성된 녹색농촌체험마을, 어촌체험마을, 전통테마 마을, 산촌개발마을 등 65개 마을과 도시 인근에 위치하고 친환경 농업 실천의지가 강한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들 마을에 기존 체험관을 활용하거나 신규로 친환경 농산물 전문 음식점 설치를 희망하는 마을을 조사해 균특예산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친환경 농산물 전문 음식점 개설 의향이 있는 마을은 오는 14일까지 해당 시군에 신청하면 된다.
특히 전남도는 내년부터 신규 체험마을 선정시에는 지역여건 등을 감안해 친환경 농산물 음식점 개설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친환경 농산물 생산지역에 친환경 농산물 판매를 겸한 전문 음식점이 개설되면 농가 소득향상은 물론 전남도의 친환경 농산물 홍보, 소비촉진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