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0개 기업과 ‘3천127억 규모’ 투자협약 

나주․순천․장흥․광양향 투자 예정

2020-11-26     정거배 기자

 

전남도는 26일 의료․전기․농업․해운물류 등 관련 10개 기업과 3천 127억 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협약은 각 기업에서 투자협약서에 서명하는 서면방식으로 추진됐다.      

올 들어 10번째 가진 이번 투자협약은 50억 원 이상을 투자키로 한 6개 기업이 포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분양률 80%를 상회한 나주 혁신산단에 3개 기업이 157억 원을 투자하게 된다.

지엠케이㈜ 는 20억 원을 투자해 국내 및 해외 수출용 혈액 순환기 ‧ 수액 세트 등 의료기기를 생산한다. 

고압케이블 제조업체인 ㈜유성하이텍은 증가중인 납품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공장 옆에 45억 원의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 

경기도 김포에 본사를 둔 쌍용전기㈜는 전남의 에너지산업 기반을 적극 활용키 위해 92억 원을 들여 변압기 등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순천 해룡산단에 20억 원을 투자할 ㈜시호는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에 ICT를 접목한 원격 자동 유지관리 설비 제조공장을 갖추고 미래 농업기술을 선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농식품과 한약재 추출액으로 각종 가공식품을 생산한 농업회사법인 ㈜초록앤푸드는 늘어나는 국내외 주문 물량을 제때 공급하기 위해 구례에서 장흥 바이오 산단으로 확대 이전한다.

또 광양항 서측 배후단지에 둥지를 틀게 될 태웅글로벌㈜, ㈜더원로지스, ㈜세양GLC 등 3개 기업은 컨테이너 수리․제조와 양질의 국제 물류 관련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