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노랗게 익어 가는 농심
2009-08-05 박광해 기자
한 여름 햇볕아래 늙은호박이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오는 8월말 수확철을 앞두고 해남 송지와 현산을 중심으로 90여
농가가 240여 ha에 재배한, 늙은호박은 농약을 하지 않는데다가
일손이 많이 들지 않아 노령화된 요즘 여름작물로 재배가 점차
늘고 있다.
올해 10여 마지기를 짓고 있다는 김순구(74?송지 미학)씨는
“작년에 100평에 13만원을 받았는데 올해 잦은 비로 호박이 많이
안 열려 소득이 줄 것 같다”고 전망했다.
늙은호박은 마늘 후기작으로 재배가 선호됨에 따라 해남 마늘
주산지인 송지와 현산 등지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는데,2008년
기준 농가당 평균 소득은 750만원 선이다.
사진은 송지 미학 민병천 씨(74,사진 왼쪽) 밭에서 김순구 씨가
함께 호박작황을 살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