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공모 선정
내년까지 20억 투입, 가로환경 정비ㆍ근로자 쉼터 조성
2020-08-30 정거배 기자
유동인구가 많은 여수 삼동지구의 여수국가산단 진입로가 디자인 특화 거리로 조성된다.
전남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활력있고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 공모에 여수국가산단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은 노후화로 삭막한 산업단지에 특화 디자인을 입히고 공원과 녹지공간 조성 등을 통해 근로자 편의와 산업단지 이미지를 밝게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여수국가산단에 2021년까지 총 20억원(국비 10억원, 지방비 10억원)을 투입해 산단진입로 400m를 디자인 특화거리로 조성하고 환영 조형물과 화학 산단을 상징하는 가로구조물, 쉼터, 녹지 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안상현 도 경제에너지국장은 “여수국가산단 진입로가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되면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은 여수국가산단 야경투어와 더불어 주간에도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며 “실시설계를 신속히 완료하고 연내 착공에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국가산단은 지난 5월 정부 산단 대개조 사업의 거점 산단이자 스마트 산단으로 지정됨에 따라 오는 2024년까지 노후기반 정비사업과 복합문화센터 건립 등 다양한 인프라 사업이 계획돼 있어 산단 입주환경 개선과 근로자 복지 향상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