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자활 자립의 꿈이 영근다

자활근로사업단 주민들 민들레간병공동체 출발

2006-03-29     박광해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 주민들의 자활공동체가 출범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남 자활후견기관의 간병사업단은 오는 31일 베르샤유 웨딩홀에서 공동기업인
민들레간병공동체 <대표 이현화> 의 출범식을 갖고 자활자립을 위한 홀로서기에
들어간다.

민들레간병공동체는 지난 2004년 6월 해남 자활후견기관의 자활사업단으로 처음
활동을 시작해 1년9개월여만에 참여자가 조합으로 공동출자 협동조합 형태의
자활공동체로 탄생하게 됐다.

조건부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총 9명으로 구성된 공동체는 1개월의 간병기능교육,
월1회 간병보수교육과 소양교육은 물론 호남간병교육쎈터의 간병전문가 과정을
수료하고 해남 어르신병원에서 하루12시간 간병을 실습하는 등 전문 병사로서의
자격을 취득해 왔다.

김민하 자활후견기관 간병팀장은 모자가정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정부의 지원과
보호를 받아오던 저소득 계층의 참여자들이 전문교육을 통해 자활 자립하게
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는 것.

민들레간병공동체는 앞으로 해남지역 전체의 간병 역할을 넓혀 늘어가는 노인인구
등 간병 수요를 충족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해남 자활후견기관에서는 시장진출을 통한 저소득 계층의 자활자립을 확보하기 위해
간병 이외에도 집수리,영농,화훼등의 분야에서도 자활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