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동해북부선 연결되면 파리까지 철의 실크로드 가능”
"남북정상 합의사항 우리부터 시작하겠다는 강력한 의지"
2020-04-28 정거배 기자
민생당 박지원 의원은 동해북부선 연결사업에 대해 “남북정상 간에 합의된 사안에 대해서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우리부터 추진해 올라가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박의원은 28일 아침 YTN-R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김정은 위원장의 생사 여부도 확인이 안 된 상황에서 이러한 사업을 하는 것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김정은의 신변에 특이동향이 없다고 한 한미 당국의 발표가 옳다”며 “현재 파악한 동선과 활동을 보면 코로나 피해 또는 예방 조치 등이 있을지는 몰라도 김 위원장의 신체에 심각한 이상이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박의원은 동해 북부선 연결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동해 북부선이 연결되면 과거 김대중 정부에서도 추진했던 철의 실크로드, 즉 부산 목포를 출발하는 열차가 러시아를 거쳐 파리 런던으로 가는 길이 생기는 것”이라면서 “이 철도길로 사람과 물자들이 이동하고 드나들면 물류비 절감 등 우리에게 엄청나게 큰 이익이 난다”고 전망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없어도 이 사업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김정은 건강 이상설 등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말고 코로나 방역 협력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면서 하루속히 이 사업을 해 나가자는 것”이라며 “세 번의 남북정상회담과 두 번의 북미 정상회담을 한 김정은이 이 사업을 가장 잘 해 낼 수 있는 북한 내의 적임자이기 때문에 빨리 하자고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