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도농협장 취임 첫날부터 말썽

호화판 취임식 소비성 경비 1,300여만원 들여

2006-03-24     인터넷전남뉴스
진도 서진도농협이 조합장 취임 첫날부터 말썽이 일고 있다.

경영이 어려워 3개 농협을 합병한 진도 서진도농협은 오늘<24일>오전11시 송기추
진도군 부군수와 유열률 농협군지부장 조합원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만윤
조합장 취임식을 거행했다.

취임식에 참석한 일부인사들은 경영이 어려워 합병한 서진도농협 조합장 취임식이
상상외로 호화롭게 거행됐다며 어려움에 처해있는 조합원들은 의식조차 하지 않은
처사라며 비난했다.

서진도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취임식 경비로 1,300여만원을 들여 기념품<수건>800매와 식사 농악놀이 등을 준비했다는 것.

수많은 축하 화환이 진열되고 곳곳에 조합장 취임 경축 현수막이 게첨됐는데,어려운
조합에서 시기적으로 맞지않는 취임식을 치렀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 농협 임직원들은 조합정상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서진도농협은 임회농협 1,681명,지산농협 1,769명,조도농협 1,378명 등 3개농협
4,828명의 조합원을 통합 운영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