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총선] 우기종 ‘불법선거운동 의혹, 김원이 해명해야’
‘주민 식사대접’ 의혹 고발사건 검찰 수사 중 김원이측 ‘그런 사실 없다’
2020-02-24 정거배 기자
4·15총선 더불어민주당 목포경선에 나선 우기종 예비후보측이 상대인 김원이 예비후보를 향해 불법선거 운동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
우기종 후보측 허철웅 대변인은 지난 23일 각 언론사에 보낸 이메일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 수사 중인 불법선거운동 의혹에 대해 김원이 후보가 신속히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원이 예비후보의 측근 인사가 선거사무소가 있는 같은 건물의 한 식당에서 선거구 주민 10여 명에게 식사를 대접했다”는 언론보도를 근거로 “기부행위로 판결나면 당선무효형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원이 후보측은 “그런 사실이 없다”며 강력 부인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정쟁을 하고 싶지 않다”며 무대응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첫 보도한 A기자는 24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지난 1월 중순경 여행사를 운영하는 한 인사가 사람들을 불러 모아 김원이 선거사무실이 있는 건물 식당에서 식사를 대접한 뒤 선거사무실로 안내해 김원이 후보가 인사말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 뒤 모 시민단체 관계자가 김원이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광주지검 목포지청에 고발했다.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지난 18일 시민단체 관계자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더불어 민주당 목포경선은 오는 27일과 28일 일반시민과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