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종합스포츠파크 건설공사 시작

현경면 양학리 일대, 오는 2008년 완공예정

2006-03-22     정거배 기자
무안군은 종합스포츠파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무안군 현경면 양학리 일대에 들어서는 종합스포츠파크 조성사업은 지난 2003년 부지매입을 시작해 당초 계획보다 다소 늦춰졌다.

무안군에 따르면 “체육인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무안승달경기장 건립지원협의회를 구성해 땅 한 평 갖기 운동을 적극 전개해 4천300여평의 부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군은 또 시설비 절감과 운영관리에 따르는 비용을 최소화하고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수익 창출 등 사업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각각 추진하던 종합운동장과 국민체육센터와 생활체육공원,청소년수련관 등 4개의 개별사업을 한 곳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안종합스포츠파크는 무안군 현경면 양학리 7만7천여평에 총 공사비 355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08년 완공예정이다.

이곳에는 국제규격의 천연잔디축구장과 전국단위 각종 체육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과 수영장으로 구성된 국민체육센터도 들어선다.

또 농구와 게이트볼, 테니스, 족구, 배구장이 건립되고 생활체육공원과 부대시설은 인조잔디운동장 등이 조성된다.

그런데 무안종합스포츠파크사업은 올초 감사원으로부터 총사업비가 아닌 시설별 사업비로 산정해 행정자치부 심사없이 추진하다가 재원부족으로 중단돼 부지 매입비 등 107억원을 사장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