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수령 200년 배롱나무 기증 받아

시가 4억 상당 기증 주인공은 나주 거주

2020-01-05     정거배 기자

 

수령 200년 된 배롱나무(백일홍) 두 그루가 신안군 압해도 분재공원에 새로 뿌리를 내렸다.

이 나무를 기증한 주인공은  나주시에 사는 익명의 독지가로 알려졌다.

신안군에 따르면 기증의 주인공은 압해도 천사섬 분재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섬 겨울꽃 축제'를 왔다가 최병철분재기념관을 둘러본 후 기증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최병철분재기념관에는 200점의 분재가 전시되고 있다.

수령 200년 배롱나무 두 그루의 시가는 약 4억 원을 호가한다.  

  신안군은 기증받은 배롱나무 두 그루의 직경이 각각 100cm, 50cm로 대형목에 속하고 전문가들은 “향후 나무의 관리 상태에 따라 10억 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