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영화예술축제 '응답하라 만호동'

21~22일 만호동 건해산물상가 일대 동네에 활력 불어넣는 문화 나눔 실천

2019-12-17     정거배 기자

 

근대역사문화 1번지 목포 만호동에서 지역의 젊은 예술가들과 주민이 함께 만드는 영화예술축제가 열린다.

씨네로드(대표 정성우)가 주최하고 우리동네영화예술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창수)가 주관하는 영화예술축제 ‘응답하라 만호동’이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만호동에 옛 조선미곡창고와 건해산물상가거리 일대에서 펼쳐진다.

첫날인 21일 오후 2시 (구)조선미곡창고 앞 도로에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7080 추억영화제, 근대의상패션쇼, 어린이 연극, 마임쇼 등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조선미곡창고에서 열리는 ‘7080 추억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진짜진짜 잊지마, 클래식 등의 영화와 ‘엄마랑 아빠랑 추억의 만화 영화전’에서 상영되는 한국 최초의 만화영화 둘리-얼음별대모험은 관객들에게 추억을 선물한다.

또 행사장 마당에서는 옛날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오거리 문방구체험’, 추억의 어린이극 ‘딱지왕’과 ‘행복한 매직마임쇼’ 등이 펼쳐져 아빠엄마 부터 아이 까지 온 가족의 동심을 자극한다.

지역 청년작가들은 목포의 옛 극장(호남, 목포, 남일)을 주제로 한 아카이브 전시 ‘목포극장전’을 열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만호동 문화북새통 코너에서는 ‘청소년, 역사를 밝히다’라는 주제의 도전 골든벨과 댄스 공연 등 청소년들의 톡톡 튀는 열정의 무대가 펼쳐진다.  

이밖에 협동조합 이음에서는 ‘똑개비 야시장’을 열어 프리마켓과 버스킹 공연을 선보이고, 건해산물상가상인회는 파시토요장터를 개최해 관광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건해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2일 오후 6시에 (구)조선미곡창고에서 열리는 폐막행사에서는 영화음악 버스킹 공연과 밴드 라이브공연, DJ 고고쇼 등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