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당시 보안사 생산과 국가기록원 이관 사진 1,769점 39년 만에 공개
“일자별 시간대별 군 채증 자료... 5.18 민중항쟁 기록으로 전환될 것”
대안신당 박지원 전 대표는 “5.18 당시 보안사가 생산하고 2018년 군사안보지원사령부(구 기무사령부)가 국가기록원에 이관한 사진첩 13권, 총 1,769매(중복 포함)에 대한 복사본을 국가기록원을 통해 제출 받았다며 “오늘 국민과 언론에 39년 만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번 사진은 제가 국정감사를 통해서 존재를 확인하고, 이후 지속적인 공개를 촉구한 것”이라며 “국방부 장관의 약속과 지난 11월 15일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정보공개심의위원회의 결정을 통해 공개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 사진들은 당시 군이 정보활동 등의 목적으로 채증. 수집한 5.기록 사진”이라며 “당시 계엄군의 진압 활동과 5.18 항쟁들이 일자별로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기 때문에 5.18 진상 규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전 대표는 “사진의 의미와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5.18 관련 단체와 연구소 등 전문가들이 추후 분석을 해야 하겠지만 이 사진만으로도 당시 군의 활동을 소상하게 추적할 수 있으며, 계엄군의 채증 사진은 역으로 위대한 역사를 만든 민중의 소중한 기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전 대표는 “특히 일부 사진 중에는 군이 헬기를 통한 선무 활동, 5.18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의 개요를 수기로 작성한 사진, 날짜. 시간대별 군 정훈활동 등이 포함돼 있고, 계엄군에 의해서 사살된 희생자들의 잔혹한 사진도 생생하게 기록돼 있다고 말했다 .
박 전 대표는 “추후 사진 분석을 통해 대안신당 차원에서 5.18 단체들과 협의해 광주 전남 등에서 사진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5.18 진상 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해 많은 증언과 진술 등이 촉발되기를 간절히 기원 한다며 “앞으로도 군, 검찰, 국정원 등 미공개 자료를 적극 발굴해 공개할 것을 촉구하고 더 많은 국민들이 더 펀하게 자료를 볼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