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대파 포함 농특산물 1천170억 구매약정

보성 쌀 등 중소농가 농산물 판로 개척

2019-11-07     최치규 기자

 

전남도는 7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농산물 유통․가공 업체 등과 농특산물 1천170억 원 구매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영록 도지사, 김성진 Y-MART 대표, 임지완 팜앤피아㈜ 대표, 정홍진 제일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광주·전남·전북·제주권에 110여개의 마트를 운영하는 유통 도소매 업체인 Y-MART는 보성에서 생산한 쌀 등 1년간 전남산 농축산물 1천억 원어치를 구매한다.

경기도 소재 팜앤피아㈜는 코스트코, GS리테일, 신세계, 농협하나로마트 등 국내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1차 가공 농산물을 공급하는 전처리 업체다. 전남에서 생산한 양파, 고구마 등 근채류와 오이, 호박 등 과채류 농산물을 연간 100억 원 규모를 구매한다.

제일영농조합법인은 경기도 소재 농산물 포장가공 업체로 전남산 대파, 쪽파, 마늘, 양파 등 양념채소류를 연간 70억 원 상당을 구매한다.

전남도는 협약을 체결한 3개 기업과 상호 유기적 협력을 통해 우수 농특산물 생산․공급 및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업에서 구매를 희망하는 품목에 대해서는 농협, 농가 간 계약재배를 통해 신선하고 안정적 농수특산물 생산․공급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전남도는 이번 협약을 포함해 올해에만 11개 업체와 3천390억 원의 구매 약정을 체결, 중소농가의 안정적 판매처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