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국당, 대통령 발가벗겨 정치 금도 넘어’

'한국당, 오만으로 조국 사태에도 역풍 맞고 지지율 하락'

2019-10-29     박광해 기자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은 한국당의 ‘오른 소리 가족’ 제작 발표회에 대해서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방하는 환생경제를 떠올리게 한다”면서 “아무리 우리 정치가 험해졌다고 하지만 일국의 국가 원수를 발가벗기면서까지 조롱하는 것은 옳은 소리가족이 아니라 ‘틀린 소리 가족’”이라고 비판했다.

박의원은 29일 아침 YTN-R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고정출연해 “그런 일을 하기 때문에 한국당이 역풍을 맞고 국민께 조롱을 받는 것”이라며 “패스트 트랙관련 검찰 수사 대상 당 소속 의원들에게 총선 공천 가산점을 준다고 하고 조국 전 장관 낙마 표창장을 수여하는 모습이 독립운동을 하고 돌아 온 개선장군을 환영하고 김구 선생께서 상해에서 귀순한 것과 같은 일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당이 지금 조금 잘 되니까 오만해져서 그런 일을 하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정 교수가 구속되고 조국 전 장관이 물러났음에도 한국당 지지율이 오르지 않고 대통령 지지율이 오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공수처법은 문희상 국회의장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부의되어야 하고 국회에서 논의해 조정안을 합의 통과시키기로 했기 때문에 법대로 부의하고 상정해 본회의에서 표결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당 정책위에서 내년도 5.18 진상조사위원회 예산을 삭감한 것은 자신들이 합당한 위원을 추천하지 않아 위원회 출범이 미뤄지고 있는 것을 망각한 적반하장”이라며 “한국당 백승주 의원이 낸 5.18 진상조사특별법 개정안이 법사위를 통과해 31일 본회의 통과가 확실한데도 관련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것은 결국 진상조사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고 진상조사를 하면 한국당의 원조들의 죄과가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한 후예들로서 원죄 때문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박의원은 “한국당이 목포에 건립되는 해경 서부정비창 예산을 전액 삭감하겠다는 방침도 어불성설”이라며 “해경 경비함과 해군 함정은 특수한 군사 기밀과 장비를 보유, 탑재한 선박으로서 지금도 민간 조선소가 많은 부산 다대포 제1정비창에서 별도의 정비와 수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