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남지사 경선방법 결정 오늘 최대 고비
중앙당 대표단 회의 열어 최종 결정 예정
2006-03-20 인터넷 전남뉴스
박주선 전남지사 예비후보는 여론조사방식으로 경선을 치를 경우 중대결심을 선언하며 지난주부터 일체의 외부활동을 중단 한 채 칩거에 들어간 상태다.
이와함께 전갑길 광주시장 예비후보와 국창근 전남지사 예비후보 역시 중앙당 경선방식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늘 예비후보들을 배석시킨 가운데 공직후보자자격심사특별위원회를 열어 시ㆍ도시지사 후보 선출을 일반국민과 후원당원 50%씩 여론조사로 하는 국민참여경선 방법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박주선과 국창근,전갑질 예비후보측의 반발과 관련 이상열 민주당 대변인은 “당의 결정을 번복할 수 없다”며 마찬가지로 배수진을 치고 있는 상태다.
특히 국창근 예비후보는 한화갑 대표 퇴진과 고건 전 총리 영입 등을 주장하고 있어 당 안팎에서는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더구나 박주선과 국창근측에서는 한 대표와 관련해 폭로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방식에 반발하자 지난 17일 공직후보자자격심사특별위원회 정오규 간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박주선 예비후보가 “민주당 죽이기 쿠데타를 하고 있다”며 “용서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공특위는 8차에 걸친 회의를 거치면서 예비후보자들의 합의에 의한 경선의 방법과 시기를 결정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민주적 절차에 의해 후발 후보자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해 결정했다”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