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등 지역대학 교수들도 시국선언 예정

민주주의 후퇴 우려 목소리, 전국대학으로 확산

2009-06-07     인터넷전남뉴스
이명박 정부의 민주주의 후퇴를 우려하는 전국 주요대학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대학 교수들도 시국선언에 동참 할 예정이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전남대와 목포대 순천대,조선대,광주대,광주교대 교수 400여명은 오는 9일에 현 시국에 대한 교수들의 입장을 담은 시국 선언문을 발표 할 예정이다.

지역 대학교수들은 선언문을 통해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후퇴한 민주주의와 교육파행,인권 무시,대북 강경사태 등 현 정권의 국정 기조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사과를 촉구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3일 서울대·중앙대 교수들이 시작한 시국선언은 7일 서강대로 이어졌다.

이날 서강대 교수 45명은 “일방적으로 국정을 운영해온 이명박 정권은 국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정치로 나가야 한다”는 내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까지 전국 11개 대학 교수 800여명이 시국선언에 참여했으며, 교수 시국선언은 11일까지 전국 12개 대학이 더 참여 할 것으로 보인다.

교수들의 시국선언에 이어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 대학생 쪽으로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불교인권위원회(위원장 진관 스님)는 9일 서울 조계사에서 불교 지도자 108명이 모여 ‘불교 108 시국선언’을 발표한다.

부산지역에서는 기독교·불교·원불교·천주교 등 4개 종교계가 연합해 ‘현 시국을 염려하는 부산지역 종교인’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9일 시국성명서를 발표 할 예정이다.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6·10 6월항쟁 민주회복 범도민대회 추진위원회’는 8일 ‘6월 항쟁정신 계승과 민주회복을 바라는 전북도민 시국선언’을 발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