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압해 연륙교 내년말 임시 개통

완공시기 단축 위해 시공사 우선 부담

2006-03-17     인터넷전남뉴스
목포-압해간 연륙교 가설공사가 이르면 내년 말 임시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최근 목포-압해 간 연륙교 가설공사의 예산지원 부진에 대한 대책을 마련, 스틸박스 제작비 300억원을 우선 투입키로 하는 등 당초 완공 연도인 오는 2008년 6월보다 앞당겨 공사를 완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조기에 공사가 완료될 경우 빠르면 내년 말께 임시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비와 도비 등 총 2천4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번 공사는 지난 2000년 6월 착공돼 지난해까지 1천20억원이 들어갔다.

올해도 21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현재 상부 강교제작과 거치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 연륙교 우물통, 교각 등 하부공 30기 설치작업이 이미 완료돼 있는 상태다.

전남는 부족한 사업비는 시공사에서 우선 투입하도록 해 공사가 차질없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지난 2004년 9월 개통한 지도-사옥도 연륙교의 경우 시공회사에서 사업비를 우선 투입해 완공시기를 1년 앞당겨 개통하고 채무부담 방식으로 시공회사에 공사비를 지급하기도 했었다.

김영후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사업비를 선 투입해 내년 말에 임시 개통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부족한 사업비 확대 지원은 물론 시공회사와 사업비 선 투입방안을 적극 협의해 나가는 등 압해대교의 조기 개통에 차질없이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목포-압해간 연륙교 가설공사는 목포 연산동에서 신안군 압해면 신장라까지 총 3.56㎞ 구간 4차선 규모로 공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