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노 전 대통령,견디기 힘들었을 것’
‘혐의내용 일부 언론에 흘린 검찰‘ 비판
2009-05-24 정거배 기자
박 의원은 노 전 대통령 서거한 지난 23일 케이블 TV MBN과 CBS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저는 국회에서나 언론인터뷰,개별적으로도 정부 요로 인사들을 만나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나 국제사회에 대한 이미지를 생각해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방문조사와 불구속 기소를 호소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민주당 의원들에게 조용히 서명운동을 받았고 출타 중인 의원들에게는 받지를 못했지만 이날까지 60명 이상의 의원들이 서명해 25일 발표를 하고 관계기관에 제출하려고 했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어 “노무현 전대통령은 민주화 운동에 적극 참여해서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인권신장에 많은 기여를 했고 대통령으로 재임하면서도 남북화해 협력,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증진 정책,무엇보다 권위주의 타파에 큰 족적을 남긴 분”이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특히 검찰의 수사 태도와 관련 “노 전 대통령과 영부인, 아들 딸 등 모든 일가친척의 비리가 있다고 하더라도 조사를 해서 그 결과를 발표하면 되는데 그 혐의점을 전부 언론에 공개하기 때문에 노 전 대통령이 참으로 감내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검찰을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