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광주 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 후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일
“예비 이전 후보지 선정이 늦어져 오히려 갈등이 첨예화되고 있는 상황”
천정배 의원(민주평화당, 광주 서구을)이 “광주 군공항 이전은 예비이전후보지를 복수로 선정해놓고, 서로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일”이라며 국방부 장관에게 조속히 예비이전 후보지를 선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천 의원은 7일 광주MBC 라디오 '황동현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난 3년간 광주 군공항은 현재 예비이전 후보지조차 선정 못하고 있으니 뜬구름 잡는 것 같은 상황이다”, “그게 없이 세월만 지나면서 오히려 갈등이 첨예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의원은 “광주 군공항은 30만 주민의 소음피해, 국가배상 재정부담, 개발제한 등 주민재산 피해뿐만 아니라, 광주-전남의 전체적인 발전, 즉 스마트 시티 건설 등 광주-전남의 미래발전에도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이전의 필요성 설명하는 한편, ”새로 이전하는 곳도 피해를 주자는 것이 아니라 상생의 견지에서 거기도 함께 발전을 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또 천 의원은 이전 예정지 주민들의 동의가 필요하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 “전남의 후보가 될만한 지역에서 많이 반대를 하고 계시다. 이해가 된다. 하지만, 그분들이 궁극적으로 그분들이 과반수 찬성을 하지 않는 이상 군 공항이 옮겨갈 리가 없기 때문에 안심하고 서로 상생의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천 의원은 군공항 이전 해법을 묻는 질문에 대해 “통합력 협력구도가 지속돼야 한다”전제하고, 이를위해 “양 자치단체, 해당 지역들의 시장, 도지사 국회의원 등 지도층이 앞장서야 된다. 시민사회에서도 서로 잘 소통과 협력을 해 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 의원은 “지난해 8월 20일 광주시장, 전남지사, 무안지사, 광주 민간공항을 폐쇄하고 무안으로 합친다는 안을 발표했다. 광주 입장에서 양보를 한 것이다.
그 자리에서 김영록 전남지사께서 군공항도 올데는 전남밖에 없다. 그러면서 이 문제도 조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하면서, 상생을 위한 전남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