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 승객ㆍ선원 5천명 탄 크루즈선 온다

14일 대만 ‘마제스틱 프린세스’호 입항 예정

2019-05-13     정거배 기자

오는 14일 여수 엑스포항 개항 이래 최대 규모인 14만 5천t급 크루즈선인 대만선적의 ‘마제스틱 프린세스’호가 여수항에 입항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제스틱 프린세스호는 전장 330m, 폭 38m, 14만 4천216t 규모로 여수엑스포항 개항 이후 가장 많은 5천400여 명(승객 4천76․선원 1천320명)을 태우고 방문한다.

지난 2016년 9월 중국 커티(KELTI)그룹 인센티브 관광단 4천518명이 로얄캐리비안 선사의 14만t급마리나호를 타고 여수엑스포항을 방문한 바 있다.

크루즈선으로 여수를 방문한 대만 관광객은 개별여행 맞춤형 동선을 이용해 여수세계박람회장과 순천만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여수항 크루즈 전용부두는 지난 2015년 15만t급까지 접안할 수 있도록 수용능력을 확장했으나, 2016년 한 차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3만~8만t급 이하의 크루즈선만 입항했었다.

이번 14만t급 크루즈선의 입항은 크루즈 기항관광지로서 전남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대규모 관광객을 위한 상품 구성이 가능한 최적의 기항지가 되고 있다.

김명신 도 관광과장은 “도와 여수시, 항만공사, 문화관광재단, CIQ 등 관계기관이 협력해 크루즈선 입출항 불편이 없도록 하고, 쇼핑과 식당 등 대규모 관광객 맞이 수용태세를 점검해 기항지 관광상품 개발과 함께 지속적인 크루즈선 입항 마케팅 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