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수남 전남소방본부장, 부처님오신날 대비 대흥사 화재예방활동

화재안전특별조사반과 합동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

2019-05-10     정 오 류

전남소방본부는 지난 10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화재안전특별조사반과 합동으로 해남 대흥사 전통사찰에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화재예방활동도 벌였다.

해남 대흥사는 201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으며, 국보 1점 등 21점의 문화재가 보유하고 있는 국가 중요문화재다.

매년 부처님 오신 날 전후에는 봉축행사로 연등이 설치되고, 기도회 등으로 촛불, 전기, 가스 등 화기사용이 증가한다.

전통사찰은 대부분의 사찰이 목조건축물이고, 최근 연등 설치와 촛불 등 화기 사용 증가로 인해 사찰의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사찰이 주로 소방서와 원거리에 있어 출동시간이 길어져 초기진화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산불로 확대될 우려가 있다.

실제로 최근 5년(‘14년~`18년)간 전국 전통사찰 등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51건이며, 인명피해는 10명(사망 1, 부상 9)이고, 주요원인은 부주의 35.8%(90건), 전기적 요인 27.8%(70건) 순이다.

부처님 오신 날을 전후해 전남소방본부에서는 화재특별경계근무가 실시되고, 산간 취약지역 사찰을 중심으로 산불 등 화재예방 캠페인, 교육·훈련도 실시한다.

전남소방본부 관계자는 “관내 유명사찰의 화재발생위험을 사전에 제거해, 안전한 행사를 보낼 수 있도록 관계자와 방문객들은 협조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