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홍일 전 의원 망월동 묘역에
2019-04-23 정거배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의원이 23일 광주 망월동 묘역에 안장됐다.
이날 고 김홍일의원의 장지에는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와 막내 홍걸씨 등 유족들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심재권·송갑석 의원, 민주평화당 최경환 의원 등 여야 정치인들도 함께 했다.
김 전 의원은 15대, 16대, 17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박정희 정권 시절인 1974년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고초를 겪었다.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때도 공안당국으로부터 고문을 당했다.
김 전 의원은 고문 후유증으로 파킨슨병이 발병, 최근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었고 지난 20일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