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참패,MB정권 심판론 먹혀들어
민주 선전,내년 지방선거 표심 향방 관심
2009-04-29 정거배 기자
이번 선거에서 여당인 한나라당은 경제 살리기를 내세웠고 민주당 등 야당에서는 이명박 정권 심판을 주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독주와 실정에 대해 민심은 단호했다.참패한 한나라당과 여권에서는 파장과 함께 지도부 책임공방 등 내부 갈등이 예상된다.
이번 재보선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인천 부평을 선거구에선 민주당 홍영표 후보가 당선됐다.
경북 경주 선거구에선 친박성향 무소속인 정수성 후보가,울산 북구에선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가 당선됐다.
민주당 지도부와 공천을 놓고 갈등을 빚다 전주 덕진에 무소속 출마한 정동영 후보는 여유있게 당선됐다.
전북 전주 완산갑 선거구에서도 정동영 후보와 무소속 연대를 이룬 DJ 정부에서 국정원장을 지낸 신건 후보가 당선됐다.
호남에서 국회의원 선거 역시 민주당이라고 해서 무조건 찍지 않는다는 유권자들의 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원 선거만큼 정치적 의미가 큰 경기도 시흥시장 선거에도 민주당 김윤식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4ㆍ29 재보선은 여당인 한나라당 참패,민주당 선전 그리고 무소속 약진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