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과 연곡중 축구부 학부모회 자매결연
축구가 맺어준 인연
2009-04-25 정 오 류
1박 2일동안 강진읍 부춘마을에서 농촌체험과 관내 문화유적지
탐방을 실시했다.
역곡중학교 축구부 학부모들이 강진읍 부춘마을을 찾은 것은 지난
2월 강진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제45회 춘계 중등축구 연맹전이
인연이 된 것,
당시 학부모들은 축구부 선수들과 함께 강진읍 부춘마을 도/농교류
체험관에서 숙식하면서 마을 주민들의 다정다감한 인심에 감동 서로
상호교류를 약속했다.
이날 부춘마을 도/농교류 체험관에서는 주민들과 도시와 농촌생활에
대해 이야기꽃을 피우고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강진읍과
역곡중학교 학부모회의 자매결연 행사를 열었다.
또 역곡중학교 학부모들은 부춘마을의 참다래와 배나무 과수원 길을
따라 이야기를 나누면서 걷기도 하고 녹차밭에서 직접 녹차를 따는
재미도 만끽하기도 했다.
학부모회는 다산초당과 영랑생가, 청자박물관 등 남도답사 일번지
강진의 문화유적지를 관광해설사의 유창한 해설과 함께 두루 견학
했다.
이날 역곡중학교 학부모들은 부춘마을에서 생산하고 있는 딸기,
참다래와 강진쌀 등 8백여만 원의 농특산물을 예약 또는 구매하고
농산물 수확기에 대도시 농산물 직판행사를 유치하는데 적극 협조
하기로 했다.
학부모회 전약표 회장은 “아이들의 인연이 이 자리를 만들었다”며
“자운영 꽃이 활짝 핀 들판과 녹차를 따는 재미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이었다“고 말하고 ”다음에 아이들과 꼭 다시 찾겠다”고 약속했다.
부춘마을 윤한왕 대표는 “꾸밈없는 본연 그대로의 마을 모습을
보여주니 도시민들이 너무들 좋아한다”며 “도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마을로 변모시키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강진읍 부춘마을은 지난 2008년에 녹색농촌마을로 선정 돼
도/농교류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