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쌀 시판 대비 가공업체 점검 착수
쌀 둔갑 판매 근절 방침
2006-03-08 인터넷전남뉴스
전남도는 이달안에 소비자용 수입쌀 국내 시판이 예상됨에 따라 가공용으로 공급된 의무수입 물량 수입쌀을 불법 유출해 국산이나 시판용 수입쌀로 둔갑 판매하는 행위 등을 근원적으로 차단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시군, 양곡 명예감시원 등과 합동으로 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47개 수입현미 쌀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유통실태에 대한 일제 점검을 벌인다.
현재 가공용 쌀 공급업체는‘(사)한국 쌀가공식품협회’의 추천을 거친 후 해당 업체 소재지의 시장.군수로부터 매입대상자 지정을 받아 수입현미를 가공해 가공용으로만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수입쌀의 국내 시판을 앞두고 가공용 수입쌀이 소비자 시판용 또는 국산으로 둔갑 판매하는 행위가 우려되고 있다.
이를 위해 쌀 가공업체의 지정여건 충족, 가공용 쌀의 판매 내역, 공급물량 배정기준 적합 여부, 의무사항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