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하의도 방문,이번엔 정치적 의미 없어

정계복귀 앞둔 지난 95년 이후 14년 만에

2009-04-19     정거배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오는 24일 고향인 신안군 하의도를 방문한다.

김 전 대통령은 오는 23일 함평 나비축제현장을 둘러보고 목포에서 1박 한 뒤 24일 오전 신안군 하의도 삼도 농민운동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 한 뒤 상경 예정이다.

김 전 대통령이 고향 신안군 하의도까지 방문하는 것은 지난 95년 이후 14년만이다.

김 전 대통령은 1992년 제14대 대통령선거에서 김영삼 후보에게 낙선 한 뒤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이듬해인 1993년 1월에 영국으로 건너가 케임브리지 대학교 객원교수로 활동했었다.

1993년 7월 귀국 해 1994년 12월 아태평화재단을 설립하고 상임공동의장 취임한 뒤 지난 1995년에 정계복귀 선언과 새정치국민회의 창당을 앞두고 고향인 하의도를 방문 한 바 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지난해 2월 총선을 앞두고 목포와 영암,진도,신안 압해도,무안국제공항을 방문 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무안·신안 총선에 출마한 차남 김홍업씨를 돕기 위한 것이라는 비판 등 논란이 일기도 했었다.

그런데 이번 김 전 대통령의 고향방문을 둘러싸고 정치적 논란은 일지 않고 있다. 선거 등 민감한 정치의 계절이 아니기 때문이다.

김 전 대통령은 이에 앞서 대통령 퇴임 이후인 지난 2006년 10월에도 목포를 방문했었다.

대통령으로 재임시기인 지난 1998년 8월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무안구간 개통식에 참석하기 위해 목포를 방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