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목포사범학교 건물 등록문화재 지정 고시

50년대 건립, 건축사적 가치 높아

2006-03-06     인터넷전남뉴스
문화재청이 옛 목포사범학교 건물을 등록문화제로 지정 고시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목포대 용해캠퍼스로 사용하고 있는 구 목포사범학교 본관과 고흥의 구 녹동동우편소를 등록문화재로 지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구 목포사범학교 본관 건물은 지난 1954년 건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중앙의 주 출입구를 중심으로 좌우 대칭형으로 건축돼 있다.

특히 1층 전면 내부 홀 상부의 오픈처리와 후면 출입구에 설치된 역동적 형태의 콘크리트가 눈에 띄는 건물로 교육사적이나 건축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흥의 구 녹동우편소는 지난 1920년대 후반에 건립된 일본식 건물로 우체국 용도의 공간과 가정생활을 위한 주거공간이 한 지붕 아래 구성돼 있는 등 흔하지 않은 구조로 돼 있다.

특히 건물 주요 부분이 정교하고 창살, 문살, 창틀, 담벼락 등의 세부적인 면까지 원형이 잘 보존돼 있어 건축사적이나 역사적 가치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올 3월 현재 등록문화재는 전남지역 48건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모두 244건이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