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새로운 각오로 다시 뛴다
보조금 횡령 관련 긴급변제 등 대책 마련 부심
2009-03-19 박광해 기자
군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해남군은 우선 기초생활수급자들에게 돌아갈 급여가 정당하게
지급 됐는지의 여부를 판단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보조금 횡령사건의 당사자인 장 모씨가 담당했던 수급자 214명에
대해 전출과 사망 관계는 물론 생계급여 지급금액 등을 정밀
재조사를 마치고 변제금액을 계산중이다
관련 수급자에 대한 금융거래명세서와 지급내역을 일일이 대조해
1차 조사를 마친 해남군은 변제금액을 확정지어 빠른 시일 내에
우선 지급해 주민들의 불신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또 해남읍 전체 기초생활수급자 650여명에 대해서도 소득과
가구수 등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해 정확한 급여 산정 자료를
파악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는 것,
해남군은 사건 발생이후 장 모씨의 재산은 물론 가족에 대한
재산압류를 실시했고,수사당국에 의뢰해 친인척 등에 대한 통장
압류를 통해 황령자금이 어디로 흘러들어 갔는지를 파악하고 있다
또 사건 재발방지를 위해 장기 근무자에 대한 순환보직을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우선적으로 사회복자업무 2년이상 담당자와 동일업무
3년 이상 담당자는 물론 1부서 5년 이상 장기근무자에 대해 전보
인사를 실사할 방침이다
특정업무를 수행하는 분야애 대해서도 2년 주기로 자체 순환근무를
실시하기로 하는 등 일하는 분위기로 쇄신시켜 나갈 계획이다
해남군은 공직자 맞춤형 청렴교육과 보조금 관련 담당직원에 대한
특별교육을 수시로 실시하고,자체 감사역량을 강화 시켜 다시는
부정부패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이번 보조금 횡령사건의 당사자인 장 모씨와 남편 김
모씨를 각각 직위해제 시키고 이와 연관된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
경찰수사 결과에 따라 처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