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회사 협박 거액 갈취한 일당 3명 검거

1명은 구속영장,2명은 불구속 입건

2009-03-18     박광해 기자
택시회사의 위법사실을 고발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혀 1명은 구속영장이 신청되고 2명은 불구속 입건 됐다

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선 모씨<58,남>를 공갈협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유 모씨<53,남>와 박 모씨<53,남>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선씨 등은 지난해 1월 16일 광주시 북구 용봉동 K커피숍에서
이 모씨<73,남>가 운영하던 T운수 택시회사의 지입차량 운영사실을 시청에
고발하는 등 협박해 1,300만원을 받아 갈로챈 혐의다

이들 3명은 피해택시회사에서 운전과 사무직으로 근무했던 자들로 이 회사를
구만둔 뒤 회사가 매매된다는 사실을 알고 선 씨가 이회사 업무를 담당했던
박씨에게 지입차량현황자료를 가져오게 해 이를 유씨를 통해 광주시청에 고발
하도록 한뒤 갈취금을 받고 취하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