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기업도시사업 경기불황 직격탄

일부 참여 기업, 출자금 회수 사업 추진 '산 넘어 산'

2009-03-17     인터넷전남뉴스
무안기업도시 개발사업이 경기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무안기업도시 개발사업에 출자하기로 한 기업들이 자본금 출자액을 줄이거나 투자금을 회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안기업도시사업을 주도할 특수목적법인인 MECD(무안기업도시개발㈜)는 최근 주주총회를 열어 자본금 감자를 의결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안기업도시개발은 프라임을 주관사로 ㈜서우와 쌍용건설,남화산업 등 국내 6개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현재까지 전체 자본금 1천240억원 중 374억원을 납입했으나 국내단지 개발사업이 지체되고 있을 뿐 아니라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해 출자금 회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무안기업도시개발은 최근 주주총회에서 납입금 중 240여억원의 회수를 의결하면서 잔여 자본금은 130억원대로 줄었다.

일부에서는 출자사들의 자본금 회수가 사업포기를 위한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마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