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환교육감 정책간담회,예산지원 건의 장으로 변질
전남도교육청 교육정책 간담회 방안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
2009-03-10 박광해 기자
건의받는 장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0일 오전10시부터 해남교육청회의실에서 교육위원과 초,중,고 학교장 학교운영
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교육정책이란 단어는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각 학교별 애로
사항을 건의하는 장으로 변질됐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각 학교별 애로사항을 건의 받으려면 해당 시/군 교육청을 통해 절차에
따라 업무가 이뤄져야 하는데도 이를 무시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교위 한 관계자는 회기중인데다 추경예산 심의도 마무리 됐고 김 교육감의 4년
임기가 얼마 남지않은 상황에서 교육정책 간담회란 명분으로 각 시/군을
순방하며 애로사항을 듣는 것 또한 바람직한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더구나 신학기인 요즘 학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을 연중 가장 바뿐 시기에
한곳으로 모이도록 한 것과 관련해서도 아동교육에 차질을 빚지 않을가
염려 된다고 덧붙혔다
이에따라 일부 참석자들은 각 학교 애로사항은 해남교육청을 통해 파악하면
될 일들을 교육정책 간담회라는 명분으로 학교장과 운영위원장 등
학교 관계자들을 한 장소로 모이게 한 것은 잘 못 된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또 건의한 학교의 애로사항 만을 놓고 지원이냐 아니냐를 따지는 자체가
잘못됐고,시간이 없어 건의하지 못한 학교의 애로사항을 파악하지 않은 데도
문제점이 많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주요시책과 특색사업,학력제고 청취,교육현장 의견을 듣는 이날 간담회장에서
일부 학교장과 학교운영위원장 등이 건의한 내용 대부분은 자신들이 근무하고
있는 학교 교원 사택건립과 통학버스 운영문제 컴퓨터 교체 등 예산지원이
대부분이였다
이에앞서 해남교육청 업무보고와 전남도교육청 교육시책 설명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