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북경·상하이 운항 재개
아시아나.대한항공 이달말과 내달초부터
2009-02-20 정거배 기자
전남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이 27일부터 북경노선을,대한항공이 3월 4일부터 상해노선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
무안-북경 노선 재개 첫 날인 27일에는 중국 북경지역 단체관광객 153명이 전남 관광을 위해 입국할 예정이다.
또 3월에는 중국화평국제여행사에서 총 3회에 걸쳐 200명의 단체 관광객이 탑승하기로 했다.
27일 입국하는 단체관광객은 중국 태평양보험공사의 인센티브 단체로 보성 대한다원과 순천 낙안읍성 등지를 관광하고 목포에서 숙박할 예정이다.
대기업 인센티브단체는 일반 단체관광객에 비해 부가가치가 커 전남도에서 역점적으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주력시장이다. 이에 따라 27일 공항 환영 행사를 마련해 기업 인센티브 단체 환영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여기에 5월 초에는 전세기 3대를 통해 대만관광객 500여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명창환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지난해 12월 무안-북경 직항을 활용한 상품을 출시해 1월부터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 성과를 거둬왔으나 2월 북경노선 중단으로 상품 판매에 큰 타격을 입었다”며 “다행히 항공사에서 조속한 노선 재개에 협조해줘 앞으로 상품 판매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도 및 22개 시군 산하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문을 발송해 무안국제공항 노선을 적극 이용해줄 것을 협조 요청하고 국내외 여행사를 대상으로 무안공항 입출국 상품을 집중 마케팅하는 등 항로 정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