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중공업 해외기업에 매각 결정

메리츠화재,호주.중동펀드 매각협상 진행 중

2009-02-09     정거배 기자
퇴출위기에 몰렸던 C&중공업이 해외기업에 매각 될 것으로 보인다.

C&중공업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과 메리츠화재ㆍ수출보험공사는 9일 C&중공업을 해외 투자가에 매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따라서 앞으로 인수후보 입찰제안서 접수 등의 절차를 밟기로 했다.

C&중공업 매각을 위해서는 채권단의 75%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이날 메리츠화재(51.5%)와 수출입보험공사(21.5%),우리은행(4.7%) 등 주요 채권단이 모두 C&중공업 매각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C&중공업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날 "서면으로 채권금융기관들의 의사를 취합한 결과,채권비율 75%에 해당하는 금융기관들이 워크아웃 시한을 오는 13일에서 1개월 연장하고 M&A 추진안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메리츠화재와 수출보험공사,우리은행 등 채권단은 오는 3월13일을 시한으로 M&A 창구를 메리츠화재로 단일화해 C&중공업 해외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메리츠화재는 최근 일본 자금으로 운용되는 호주계 펀드와 중동계 펀드 등과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하고 C&중공업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