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기축년 액운 털고 희망 기원
운림예술촌 정월 대보름 행사 성황리에 마쳐
2009-02-09 박광해 기자
기원하는 "기축년 운림 예술촌 정월 대보름 행사가 2,000여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정월 대보름인 이날 운림예술촌 빗기내 민속전수관 앞뜰에서 주민의
평안과 한 해의 액운을 날려 보내고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행사가
운림예술촌 운영위원회<위원장 이희춘>주관으로 다체롭게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운림예술단<단원 35명>의 진도북놀이,사물놀이,남도민요,
남한산성 도척놀이 등의 민속 공연과 어릴적 향수를 자극하는 연날리기,
쥐불놀이,용줄 다리기,지신밟기,달집태우기 등의 전통민속 행사가 열렸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달집 태우기는 대나무로 만든 기둥에 짚이나 나뭇
가지 따위를 덮어 만든 짚을 태워 풍년을 기원하고 달집 속에 대나무가
탈 때 나는 소리로 잡귀를 내 쫓는다는 의미 때문인지 관광객과 주민들이
환호성을 자아냈다
특히 운림 예술촌에서 행사에 참석한 관광객에게 푸짐한 떡국과
음식을 준비해 무료로 제공했다
광주에서 행사장을 찾았다는 관광객 김 모씨는 사라져 가는 전통 문화를
지키고 있는 운림예술촌 주민들이 대단하다며 해마다 이곳을 찾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