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소통할 수 있는 화상전화기 설치

해남군청 민원실과 14개 읍/면 등에 23대

2009-02-08     박광해 기자
해남군<군수 김충식>이 청각이나 언어 장애인도 통화 할 수 있는
화상전화기를 설치했다

해남군은 군청 민원실과 14개 읍/면사무소,보건소,관내 종합병원
등에 23대의 화상전화기를 개통해 눈길을 끌었다

군비 2천만원을 들여 설치한 화상전화기는 5,2인치 액정모니터와
소형카메라가 달려 있어 청각/언어 장애인이 방문시 해남군
수화통역쎈터<070ㅡ7947ㅡ0377>에 연결,통역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평소 민원 접수시 수화통역요원을 대동하거나 수기로
대화를 해야 했던 상황에서 화상전화를 통한 직접 통화가 가능해
짐으로써 장애인들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청각/언어 장애인들이 병원 방문시 의사소통에 어려움으로
정확한 문진이 이뤄지지 못한 것을 감안해 보건소와 관내 6개
병원에도 화상전화기를 보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철하 해남군 농아인협회장<43>은 청각/언어 장애인들은 사소한
일에도 통역요원과 항상 함께 방문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화상전화기가 설치돼 생활에 큰 도움이 될것 같다고 말했다

해남군은 지난해 12월부터 군 수화통역쎈터를 개설,전문 통역요원을
배치하는 등 청각/언어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