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귀성객 작년보다 크게 감소
경제난-연휴 기상악화로 37%나 줄어
2009-01-28 정거배 기자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설 연휴 특별수송 기간인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여객선을 이용 신안과 진도,완도 등 서남해 섬을 찾은 귀성객은 지난해 설 명절에 비해 37%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설 명절 연휴 여객선 이용객은 12만5천여명이었으나 올해는 37% 감소한 7만2천599명이 섬고향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상의 기상특보와 폭설에 따른 기상악화로 인해 이용객이 급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함께 계속되고 있는 경제난도 귀성객 감소의 한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용객 현황을 보면 총 22개 항로가 있는 목포항을 이용한 귀성객은 3만1천95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가량(-51%)이 줄었다.
완도항의 경우 12개 항로에 3만5천347명(-28%)이 섬고향을 찾았고,이밖에 군산항은 5개 항로에 1천604명(-60%),태안은 6개 항로에 3천693명(-48%)이 각각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