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F1지원법 2월 임시국회 통과 총력

'법 제정 어렵다' 분위기 전환에 주력하기로

2009-01-22     인터넷전남뉴스
전남도가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개최를 위한 지원법이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이 대통령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F1 특별법이 통과되면 특별법에 맞춰 국가의 지원을 추진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데 이어 “사업에 필요하면 특별법이 없어도 중앙정부에서 지원하는 것이지 사업할 때 마다 특별법을 만드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말했다는게 전남도의 설명이다.

또 이 대통령이“그 사업이 좋으면 관광객을 싣고 올 수 있도록 무안공항 활주로를 국가가 자연적으로 연장해주고 도로도 건설해 주어야 한다”며 “특별법이 통과 안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으며 이는 F1 대회에 대한 지원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같은 이 대통령의 F1 대회에 대한 지원의지 표명으로 보고 조만간 F1 대회에 대한 국가의 지원범위 및 규모 등 구체적인 안을 마련, F1 대회 지원법이 조기에 제정될 수 있도록 정부 및 국회와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또 현재 국회 국제경기대회지원특별위원회(위원장 박종근 의원)에 회부돼 있는 F1 대회 지원법안이 이르면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F1 대회 지원법안은 최소 7년 이상 개최되는 F1 대회의 특성을 반영,안정적·체계적 대회 개최 준비를 위한 조직위원회 설립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지난 16일 전남도에서 열린 광주·전남지역발전토론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특별법 제정 필요성 관련 발언에 대해 일각에서는 F1 대회 지원법 제정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도 만만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