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무화과·진도 구기자 등 지역특산품 산업화

가공시설 현대화·컨설팅 등 9개 분야 412억원 투입

2009-01-19     강성호 기자
전남도가 영암 무화과와 진도 구기자,영광 모싯잎송편 등 지역 특산품에 대해 산업화에 적극 나선다.

전남도는 농식품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 한해 가공시설 현대화,식품관련 R&D,컨설팅 및 홍보 등 9개 분야에 41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농산물가공시설현대화,R&D,컨설팅 등 식품산업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특화품목 15곳과 향토산업 18곳 육성 등 2개분야에 225억원이 지원된다.

또 전국 생산량의 53%를 차지하는 전남의‘친환경농산물’가공을 위한 기업형 친환경농산물가공업체와 남도음식의 외식산업육성 등 6개 분야에 37억원이 투자된다.

여기에 전남도 농어촌진흥기금에서 시설 확충과 운영자금 용도로 약 40개 가공식품업체에 150억원의 융자금이 저리로 지원된다.

사업별로는 우선 고흥 유자식품 바이오산업육성,장흥 생약초가공단지지원,영광 모싯잎떡생산시설,해남 배추절임가공시설 등 지역특화품목 중심의 위생시설 현대화와 가공·유통시설 확충을 위해 99억원이 지원된다.

지역의 향토자원을 발굴해 생산기반·가공시설 확충,브랜드화와 관광 등 1·2·3차 산업과 연계하고 산·학·연이 참여하는 클러스터형 사업추진으로 향토자원의 산업화를 위해 여수 돌산갓, 광양 매실, 고흥 유자, 영암 무화과, 장흥 표고버섯, 진도 구기자, 영광 모싯잎송편,화순 뽕 등 18곳에 126억원을 투자한다.

또 올해부터는 친환경농산물 소비확대 일환으로 기업형 ‘친환경농산물 가공업체’ 1곳과 유기농식품업체를 적극 육성하기 위한 ‘경영컨설팅과 유기인증비용으로 11억원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