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상여금 지급 서남권 기업들 절반에도 못미쳐
작년 지급 업체수 비해 17% 포인트 줄어
2009-01-14 정거배 기자
또 설 연휴기간도 공휴일 3일을 포함 4일 동안 쉬는 곳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전망은 목포상공회의소(회장 주영순)가 서남부 지역 주요 제조업 1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 휴가 및 상여금 지급 실태에 관해 조사 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연휴기간은 4일 휴무가 46%로 가장 많았고 3일 42%,5일 이상 쉬는 사업장도 11%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설 명절연휴는 일요일과 겹치면서 평균 휴무일수는 3.7일이어서 지난해 설 명절 휴무일 4.5일보다 평균 하루정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설 명절 상여금은 조사 대상기업 중 지난해 62%보다 17%포인트 줄어든 45%만이 지급할 것으로 조사됐다.
정기 상여금 또는 특별상여금 형태로 지급하는 업체 중 68%가 기본급의 50%이상을 지급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목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어려운 경영여건상 상여금 지급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한 업체도 28%나 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지난해 설 명절에는 상여금을 지급했으나 이번에는 주지 못한다는 업체도 12%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