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섬․기업‘1사 1섬 자매결연’

50개 기업 목표로 추진

2008-12-28     인터넷전남뉴스
전남도가 섬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과 기업제품들을 상호 교차 판매하는 상생 프로그램으로 ‘1사 1섬 자매결연’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26일 신안 증도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광주․전남 기업 대표들과 임직원,유관기관 임직원 40여명과 신안군 증도면 방축리 검산마을 주민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도섬 사랑 교류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남도의 섬, 그들과 동행하고 싶다!’ 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설명회에서 기업 관계자들은 전남도가 내년부터 ‘1사 1섬 자매결연’을 중심으로 역점 추진할 예정인 ‘남도섬 사랑 교류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신안군 증도면 방축리(이장 이종수) 검산마을을 방문, 주민들과 간담회 등을 통해 실생활을 체험했다.

방축리 마을 주민들은 떡과 과일,홍어 등을 푸짐하게 마련하는 등 섬 주민들의 넉넉한 인심을 전했다.

전남도는 1사 1섬 자매결연 사업을 통해 기업은 문화바우처사업을 통해 섬 주민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임직원들이 하계 휴가철에 자매결연 섬에서 휴가를 보내고 섬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을 구매토록 적극 유도하는 등 섬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섬 주민들은 소비자들이 암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안전한 농수산식품을 생산해 공급해주고 자매결연 기업의 제품 사주기 및 홍보에 나서는 등 상생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내년 처음으로 시행하는 1사 1섬 자매결연 사업에 지역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 50곳 이상의 자매결연을 성사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날 섬 교류사업 설명회에 참석한 윤명희 가산건설 대표이사는 2년전 한 기관의 사업에 참여했던 기억을 되살리면서 “광주에 거주하면서도 섬에 대한 관심을 갖지 않았으나 오늘 설명회를 계기로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됐다”며 “기업을 운영하는 지인들에게 적극 알려 동참하도록 홍보해나가겠다”고 교류사업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