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새해 일자리 2만8천개 창출

경제살리기에 도정 역점 두기로

2008-12-28     인터넷전남뉴스
전남도는 새해 도정역점시책을‘경제 살리기’로 정하고 일자리 2만8천개 창출 등 지방재정 2조8천억원 조기집행 등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10대 정책과제를 세워 추진한다.

따라서 전남도는 지역내수를 진작시켜 실물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SOC 등에 대한 투자를 작년대비 10.4% 늘린 1조2천797억원,지방채 발행 규모도 26.7% 늘어난 1천53억원 등으로 재정지출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예산집행 속도도 최대한 높여 내년 전체 집행대상 예산 4조6천억원의 90% 이상을 상반기 발주하고 이중 60%인 2조8천억원 이상은 상반기에 자금을 집행할 방침이다.

고용사정 악화에 대비해 공공부문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체감형 서민생활 대책도 적극 추진한다.

행정기관 청년인턴제,숲가꾸기 사업 등의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고 새해 공공부분 일자리 2만8천여개를 신규로 창출,실업문제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또 경기 침체에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노인 등 취약계층 생활안정을 위해 위기가정 긴급복지 지원사업 등 17개 사업 8만5천명에게 1조2천500억원을 지원한다.

이밖에 새해에는 기업금융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등 총 2천365억원의 재원을 확보하고 매년 초에 공고하던 중소기업자금 융자계획을 12월 말에 공고해 융자와 보증지원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신속히 조치할 계획이다.

기업에 대한 신속한 자금애로 해소지원을 위해서는 이미 운영중인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 긴급 대책반과 조선소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금융기관협의회 운영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SOC 투자 등이 대폭 확대되는 만큼 이러한 재정지출 확대에 따른 혜택을 도내로 집중시키기 위해 관급공사 지역제한 금액 상향조정과 수의계약 확대 등 도내 기업의 도급률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내년 농수산물에 대한 수출목표도 2008년 대비 10% 증가한 1억4천900만달러로 정하고 중국산 식품 불신과 환율 상승 등의 호기를 적극 활용해 중국과 동남아 시장 확대에 총력을 경주할 계획이다.

지역건설 산업 활성화를 위해 내년도에 전남도가 직접 발주하는 사업의 70%를 상반기에 조기 발주하고 공종별 분리발주,공사 계약특수조건 명기 등의 수단을 통해 지역업체 수주율을 2008년 52%에서 60%까지 끌어 올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