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간부 소환 조사·군수선거 도운 인사 ‘금품’혐의로 구속

검경,신안군 각종 의혹 수사 계속,실체 밝힐 지 관심 집중

2008-12-25     정거배 기자
사법당국이 신안군 공무원 인사와 각종 공사부정의혹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어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광주지검목포지청은 지난 24일 2년 전 신안군수 재선거 당시 박우량 군수후보를 적극 도왔던 A(53)씨에 대해 신안군 인사에 개입,금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수수)로 구속했다.

A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 후 법원이 영장을 발부해 일로교도소에 수감됐다.

검찰은 또 A씨의 친인척인 신안군 간부 B씨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검찰은 같은날인 24일 오후 B씨를 소환해 밤늦게까지 승진과정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B씨를 소환하면서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이밖에 최근 신안군 몇몇 공무원들도 불러 각종 의혹에 대해 조사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신안군에 대한 검경의 수사가 그동안 제기돼 왔던 인사와 공사부정비리 의혹의 실체를 규명해 낼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목포경찰도 신안군 도초 소우이도 방파제 공사부정의혹에 대해서 2개월째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