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경실련,루미나리에 설치 감사원에 감사청구

'효과없는 예산낭비·시금고 협력기금 협의없이 무단 사용' 주장

2008-12-22     정거배 기자
목포경실련이 목포시가 원도심 일대에 루미나리에 시설을 다시 설치한 것과 관련해 예산낭비와 관련법규를 위반했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목포경실련에 따르면 "효과없는 루미나리에 사업을 추진해 예산낭비를 초래했고 시금고 협력사업비를 시민여론수렴 등 협의절차 없이 무단사용했을 뿐 아니라 2년 전 설치한 시설에 대한 부실공사 책임소재가 규명돼야 한다"며 감사청구 이유를 밝혔다.

이 단체는 또 루미나리에 시설이 공유재산임에도 목포시가 지난번에 취득과 처분과정에서 공유재산관리법과 관련 조례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목포시는 2년 전 6억5천만원을 투입해 설치한 원도심 루미나리에 시설을 철거하고 최근 시금고인 중소기업은행 등으로부터 받은 협력사업비 13억5천만원을 들여 재설치 공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