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심장충격기 관리로 골든타임 확보한다

응급장비 구비의무시설 자동심장충격기 작동여부 등 점검

2019-02-21     정거배 기자
목포시 보건소가 자동심장충격기 설치와 관리실태 집중 점검에 나선다.

자동심장충격기는 갑자기 심정지가 발생한 응급환자에게 전기충격을 줘서 심장의 정상 리듬을 가져오게 해주는 장비로, 의학 지식이 부족한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심폐소생을 위한 응급장비 구비 의무시설인 구급차,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철도·여객·버스대합실 등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의 정상작동 여부 및 설치안내 표시 등 관리실태 전반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또 매년 자동심장충격기 의무시설 관리자와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교육을 사회복지 시설 종사자와 공동주택 주민들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자동심장충격기는 응급상황에서 가장 요긴한 장비인 만큼, 관리실태 점검을 꼼꼼히 해서 심정지 등 응급상황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심장이 정지되어 5분 이상 두뇌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으면 뇌손상으로 인한 후유증이 심각하지만, 이때 심폐소생술과 함께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하면 생존율을 최대 90%까지 높일 수 있다.

목포시에는 공공기관, 복지관, 공동주택, 체육시설, 버스터미널, 여객선터미널 등 총 84개소에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돼 있으며, 위치는 응급의료포털사이트(www.e-ge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