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사고 경운기가 78.5% 차지
전남도소방본부,11월 현재 총 343건중 269건
2008-12-02 인터넷전남뉴스
전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말까지 발생한 농기계 사고를 분석한 결과 총 343건이 발생,26명이 사망하고 317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경운기 사고가 269건으로 전체의 78.5%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트렉터 22건(6.5%),예초기 20건(5.9%),콤바인 9건(2.7%),관리기 등 기타사고가 23건(6.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달 23일 여수시에서 장모씨(78)가 경운기 운전 중 부주의로 의류와 신체일부가 동력벨트에 끼는 사고가 발생해 구조대가 긴급 출동 구조 후 병원에 이송했으나 사망하는 등 전복·추락에 의한 사망사고도 빈발하고 있다.
이처럼 경운기 사고가 많은 것은 농기계를 사용하는 농가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고령의 농업인들이 경운기 조작법 등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좁은 농로길이나 비탈길 운행시 응급대처 미흡으로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야간에 차량 등과의 접촉사고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사고 원인별로는 부주의에 의한 전복·추락 사고가 293건(85.5%)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음주사고 6건,조작 미숙 3건, 기타 교통사고 41건 등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 소방본부는 경운기 적재함 야광반사판 부착과 야간운행 자제,조작요령을 숙지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