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시군, 미세먼지․기후변화 대응 협업 강화

순천만서 정책협력회의

2019-01-29     최치규 기자

전남도가 22개 시군과 깨끗한 전남 실현을 위해 미세먼지․ 기후변화와 생활환경 분야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지난 29일 순천만 국가정원 내 국제습지센터 회의실에서 2019년 환경정책 등 주요 업무계획에 대해 시군 환경 및 상하수도 분야 부서장들과 토론식 정책협력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남도는 역점 시책사업을 설명했다. 이어 일선에서 추진하면서 불편했던 환경기준의 문제점, 청정하고 깨끗한 전남을 만들기 위해 노후경유차 폐차와 노후 슬레이트 철거 지원 확대, 생활 폐기물 적정처리 개선, 도민의 물 복지 향상을 위한 예산 적정 지원 등 16개 건의사항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이 이뤄졌다.

전남도는 2019년 중점시책으로 미세먼지 효율적 관리를 통한 쾌적한 전남 실현,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 우수 생태계의 효율적 이용 및 가치 향상, 먹는 물 안정적 공급과 생활 하수 처리, 폐기물 안정적 처리 및 환경오염원 관리 강화 등을 소개했다.

또 미세먼지 종합관리 대책,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 자연환경 보전․이용시설 설치, 영산강‧섬진강․탐진강, 3대강 수질 개선, 상수도 시설 지속 확충 및 현대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관리 강화 등 도 역점시책을 적극 설명해 일선 시군과의 원활한 업무협력을 당부했다.

시군에서는 청정한 대기질 개선을 위해 미세먼지 종합대책,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사업, 노후 관로 교체 및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을 건의했다.

이에 따라 이들 사업의 추진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관련 중앙부처에 예산 지원을 건의하고, 도 차원의 예산 반영 여부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전국적 현안인 미세먼지와 관련해 2월 15일부터 시행되는‘미세먼지 저감, 관리에 관한 특별법’과 도의‘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시행계획을 설명하면서 도와 시군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김인수 도 기후생태과장은“미세먼지․기후변화, 상하수도, 폐기물 문제 등 환경 현안에 대해 도와 시군이 정책협력과 정보교류를 통해 문제점을 함께 해결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