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도 식수원개발사업 관련 뒷돈 거래인 듯

목포경찰,박병섭 시의원 금품수수 의혹 수사

2008-11-27     정거배 기자
목포시의회 박병섭의원이 건설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목포경찰은 이틀째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목포경찰은 지난 25일 박병섭의원의 집과 시의회 의원사무실,광주의 모 건설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어 26일인 어제는 목포시청 회계과와 상하수도행정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공사와 관련된 계약서류 등을 확보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박병섭 의원은 목포시가 지난해 총 19억6천만원을 투입해 추진한 충무동 율도 식수원개발사업과 관련해 공사업체에 편의를 봐준다는 댓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목포시가 모업체와 지난해 11월 공사비 15억원에 발주해 펌프장 등 지하수 개발과 급․배수 관로를 설치하는 등 착공 1년 만인 지난 10월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