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공항버스 38만명 이용

KTX 연계승차권 이용객 75% 차지

2019-01-15     최치규 기자

코레일이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개장과 함께 운행을 시작한 KTX공항버스(노선번호 6770)는 올 1월 13일 기준으로 38만 3천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KTX공항버스 이용객 중 75%가 KTX 연계승차권으로 KTX와 공항버스를 함께 이용해 지방에서 인천공항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KTX와 공항버스를 연계해 이용하면 공항버스 요금을 20% 할인(3,000원) 받을 수 있고 KTX를 타고 올라와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체크인 후 짐 없이 편하게 공항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광명역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KTX공항버스는 15~20분 간격으로 하루 104회 운행된다. 이용 인원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개통 초기(84회) 보다 20회 운행횟수를 늘렸다.

운행시간은 광명역→인천공항 오전 5시 2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인천공항(T2)→광명역 오전 6시 10분부터 오후 10시 20분까지다.

한편 코레일은 공항버스를 편하게 기다릴 수 있는‘KTX 도심공항 라운지’를 광명역 서편(4번 출구)에 마련해 지난달 26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도심공항 라운지에서는 커피 등 음료를 즐길 수 있고 휴게시설과 스마트폰 충전설비가 있어 한층 여유롭게 대기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면 이동시간 단축은 물론 △사전 체크인으로 대기시간 없이 원하는 항공기 좌석을 미리 확보할 수 있으며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위탁수하물을 보내고 공항까지 캐리어 없이 홀가분하게 이동하며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과 역 창구에서 KTX와 공항버스의 승차권을 함께 결제하면 공항버스 요금도 20% 할인 혜택(3,000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KTX공항버스를 타면 USB 충전포트와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해 해외 여행지의 정보를 꼼꼼히 검색하며 이동할 수 있다.

인천공항에서는 도심공항 전용 통로로 보안검색을 빠르게 마칠 수 있으며, 외교관과 승무원 전용통로로 대기 없이 출국장을 통과해 바로 탑승할 수 있는 등 여러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