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 전남에서 열린다

8월 8일 예정…섬 가치‧중요성 전 국민과 공유하는 장

2019-01-13     정거배 기자
전남도는 국가 기념일로 제정된 8월 8일 첫 기념행사인 2019년 ‘제1회 섬의 날’행사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섬의 날’은 전남도에서 행정안전부에 제안해 제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전남도는 지난 2016년부터 지역에 있는 도서문화연구원, 섬 연구소 등 섬 관련 기관 단체, 지역 언론 등과 함께 미래의 보고인 섬의 가치를 알리고 그 중요성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섬의 날’ 제정을 전국시도지사협의회 등을 통해 정부에 제안했다.

그 결과 지난해 8월 행정안전부에서 국민 여론조사, 전문가 토론회 등을 거쳐‘도서개발촉진법’을 개정, 매년 8월 8일을‘섬의 날’로 정했다.

8월 8일로 정한 것은 국민들이 기억하기 쉽고 8월이 섬지역 먹거리․볼거리가 가장 풍성하며 여름 휴가철과 함께 섬 방문객이 가장 많다는 점, 8이라는 숫자가 섬의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상징한다는 점 때문이다.

전남도는 제1회 섬의 날 유치를 위해‘섬의날 기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또한 섬의 날 행사 국비 확보를 위해 전남지역 국회의원 등과 공조해 당초 3억 원이었던 정부예산안을 7억 원으로 증액하고, 지방비를 우선 반영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해왔다.

이번 섬의 날 전남 유치 확정은 그동안 전남도에서 추진해온 섬의 날 제정 기여도, 지역적 상징성, 국제 녹색 섬 포럼 등 관련 행사 개최 경험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 결과로 풀이된다.

앞으로 전남도는‘섬의 날’ 행사 개최 구체적 장소를 조속히 확정하고 관련 시군, 전문가 등으로 TF 팀을 구성해 섬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과 섬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차별화된 행사를 준비해나갈 계획이다.

이상심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섬의 날은 전국 섬이 하나가 돼 섬이 가진 독특한 생태, 문화자원을 알리고 섬과의 교류인구를 확대해 섬과 도시민의 교류 장이 될 것”이라며 “알차고 의미있는 콘텐츠 준비로 섬 관광 활성화는 물론 전남이 명실상부한 섬 관광 1번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